유기동물 지원 자선모금 NFT로 내놓아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이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수퍼보울 광고 주인공인 ‘로보 도그’(Robo Dog)를 기반으로 한 첫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를 14일 발표했다.
NFT 플랫폼인 스위트(Sweet)와 펫파인더 재단(Petfinder Foundation)과 협력해 출시되는 ‘로보 도그 NFT’(Robo Dog NFT)는 세 가지의 독특한 방법을 통해 제공되며, 모든 판매 수익의 90%는 보호소 동물들의 입양 지원을 위해 펫파인더에 기부된다. 또한 로보 도그 NFT가 2차 시장에서 재판매될 때마다 펫파인더 재단은 10% 로열티를 추가 수익으로 기부받게 된다.
로보 도그 NFT 시리즈는 Tezos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며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2월 11일부터 1만개의 Robo Dog Adoption Pass NFT가 무료로 제공된다. 로보 도그 입양 패스 소지자는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월 18일에 판매하는 1만개의 제너러티브 아트 형태의 로보 도그 NFT 중 1개에 대한 사전 판매 액세스 권한을 갖게 된다.
수퍼보울이 열린 2월13일부터 2월18일 정오(동부 표준시)까지 6개의 로보 도그 NFT 경매가 진행되고, 입찰가는 299달러부터 시작된다.
NBA 올스타전 주말인 오는 2월18일에는 1만개의 로보 도그 NFT가 sweet.io에서 판매된다. 로보 도그 입양 패스 소지자들은 이날 오후 3시(동부 표준시)에 로보 도그 NFT를 20.22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로보 도그 입양 패스를 소지하지 않아도 이날 오후 7시(동부 표준시)부터 로보 도그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수퍼보울 주말을 앞두고 1만개의 로보 도그 NFT가 선착순으로 제공되었고, 6개의 희귀 로보 도그 NFT 경매는 일요일 정오에 실시됐다.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전에 맞춰 2월 18일에는 NFT 시리즈의 최종 컬렉션인 1만개의 로보 도그 NFT가 sweet.io를 통해 발매된다.
러셀 와거 기아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최근 사람들이 직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다시 보호소에 돌아오고 있는 동물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기아 EV6 수퍼보울 광고 속의 로보 도그처럼 행복한 가족과 안식처를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