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트럭시위에 막혔던 미·캐나다 국경다리 통행 재개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2-14 08:38:39

미·캐나다 국경다리 통행 재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찰, 6일 만에 다리 점검 농성 시위대 해산

"양국 교역액의 30% 차지"…점거로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 타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시위대가 점거해 통행 차질이 빚어졌던 캐나다와 미국 간 국경 다리 운행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정상화됐다.

이날 캐나다 당국이 지난 6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온타리오주(州) 원저의 앰버서더 다리를 점거한 트럭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함에 따라 다리 통행이 재개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리를 소유한 디트로이트 국제 교량회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앰버서더 다리에서 이날 오후 11시께 통행이 완전히 재개돼 이전처럼 미국과 캐나다 간 물자가 막힘 없이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은 이날 오전 시위대를 완전히 해산했다.

 

캐나다 경찰은 이날 다리를 점거 중이던 시위대 해산 작전을 진행해 시위대 20∼30명을 체포하고 현장을 점거하는 데 동원됐던 트럭들을 압수했다.

드루 딜킨스 윈저 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앰버서더 다리에서 벌어진 국가 경제 위기는 오늘 끝났다"고 알렸다.

앰버서더 다리는 윈저와 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연결하는 북미 최대 무역 동맥이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온타리오와 접한 미 미시간주는 지난해 양국 간 교역액인 6천640억달러의 30%에 달하는 물자가 이 다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디트로이트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 등 완성차 공장들은 이 다리를 통해 캐나다에서 부품을 들여와 자동차를 제조한다.

CNN은 이 다리에 대해 "서반구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량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시위 탓에 일주일 가까이 다리가 봉쇄되자 포드와 GM 등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량을 감축해야 했다.

미시간주에서만 이번 다리 봉쇄로 인한 관련 종사자들의 임금 손실액이 5천1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이 시위가 국가경제 문제로 불거진 만큼 양국 당국자들은 통행 재개 소식을 반겼다.

프랑소와 필립 샴페인 캐나다 개혁과학산업부 장관은 트위터에서 "좋은 소식이다. 앰버서더 다리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고 썼다.

백악관의 리주 셔우드 랜들 국토안보 보좌관도 성명을 통해 "(다리를 통한) 정상적이고 자유로운 교역을 회복할 수 있도록 캐나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며 수도 오타와에서 시작된 트럭 운전사들의 시위는 2주 넘게 이어지며 현재 토론토, 밴쿠버, 퀘벡시티 등 캐나다 주요 도시뿐 아니라 앨버타 등 미국과 캐나다 국경지대로까지 확산한 상황이다.

오타와 시위에는 주말 사이 4천명이 몰려들어 도로를 점거하고 경적을 울려대며 경찰과 대치했다.

캐나다 정부는 오타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비상조치 발동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통로인 온타리오주 윈저의 앰버서더 국경다리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와 지지자들이 차량으로 도로를 막은 채 일주일 가까이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통로인 온타리오주 윈저의 앰버서더 국경다리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트럭 운전사와 지지자들이 차량으로 도로를 막은 채 일주일 가까이 시위를 이어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