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백신 반대’캐나다 트럭 시위대 국경 막아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2-11 14:09:55

백신 반대 캐나다 트럭 시위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자동차 공장들‘스톱’

포드·GM·도요타 등 차질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시위대가 국경 다리를 막으면서 멈춰선 화물트럭들이 디트로이트 지역 도로에 줄을 지어 서 있다.                                                             <로이터>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시위대가 국경 다리를 막으면서 멈춰선 화물트럭들이 디트로이트 지역 도로에 줄을 지어 서 있다.                                                             <로이터>

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캐나다 트럭 시위대가 미국과의 주요 교역 통로를 막아서면서 북미 자동차 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거나 생산을 줄이고 있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디트로이트를 잇는 앰버서더 다리 인근에서 자칭 ‘자유의 트럭 수송대’라는 이름의 시위대가 나흘째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이들의 시위로 미국과 캐나다 교역의 거의 30%를 담당하는 앰버서더 다리의 양방향 통행이 거의 마비된 상태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미 중서부와 캐나다의 자동차 생산시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 다리를 통과하는 하루 3억달러의 교역품 중 3분의 1이 자동차 관련 물품이기 때문이다. 화물차들은 2시간 거리인 블루워터 다리를 이용해 양국을 오가고 있으나, 교통이 몰리면서 다리를 건너는 데에만 5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역 당국은 밝혔다.

따라서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해당 지역의 공장들이 필요한 부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포드 자동차는 잠정적으로 온타리오주 오크빌 조립공장의 문을 닫고, 윈저의 엔진 공장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SUV를 조립하는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전날 저녁과 이날 오전 교대근무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캐나다 공장 3곳에서 이번 주말까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스텔란티스는 해당 지역 공장에서 생산 차질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시위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가시화하자 양국 정부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자동차 산업 공급망 타격을 우려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고, 당사국인 캐나다 정부는 강도높은 어조로 시위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빌 블레어 캐나다 비상대비부 장관은 “그들(시위대)이 모든 캐나다인의 목을 밟고 있다”고 비난했고, 오마 알가브라 캐나다 교통부 장관은 “불법 봉쇄를 끝내라”고 요구했다. 캐나다 경찰도 시위대를 형사 입건하고 트럭을 압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