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220억달러로 2배 껑충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5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8일 밝혔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내놓은 올해 실적 전망을 통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연간 매출이 3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치에서 10억달러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337억9,000만달러다.
작년 말 출시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올해 2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 228억8,000만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아울러 화이자는 올해 최소 1억2,000만명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은 3,000만명분이다.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화이자의 지난해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