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대면예배 완전 재개에도 예배 출석률 예전만 못해

미국뉴스 | 종교 | 2022-02-08 08:17:31

대면예배 완전 재개, 예배 출석률 예전만 못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로 고령층 교인 큰 폭으로 하락




 대부분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예배 출석률 회복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부분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예배 출석률 회복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면 예배를 마음껏 열 수 있게 된 지 이미 수개월이다. 하지만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예배당의 빈자리를 바라보는 목사의 마음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 교회로 돌아오겠다던 교인들이었기에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최근 조사에서 대면 예배를 다시 시작한 교회는 98%가 넘지만 예배 출석률은 팬데믹 이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예배 출석 경향을 살펴봤다.

 

◇ 작년 예배 출석률 2020년 보다 떨어져

팬데믹 기간을 거치는 동안 교인들의 예배 출석률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것은 이미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대면 예배가 재개되면 예배 출석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팬데믹 이전 예배에 꾸준히 출석한 교인 사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난해 출석률은 팬데믹이 절정을 이뤘던 2020년 보다 오히려 더 떨어졌다.

‘가족학 연구소’(IFS·Institute of Family Studies)의 분석에 의하면 2019년에만 해도 매달 최소 1~2차례 이상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했던 미국인은 34%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비율은 팬데믹이 터진 뒤 2020년 31%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28%로 더 떨어졌다. 예배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미국인이 줄었다고 해서 비정기적으로 출석하는 미국인이 늘어난 것도 아니다.

1년에 수차례 정도 비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한다는 미국인의 비율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3년째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예배에 거의 출석하지 않거나 아예 출석하지 않는 미국인은 50%에서 57%로 증가했다.

 

◇ 대면 예배 완전 재개 불구 돌아오지 않는 교인 상당수

작년 9월 조사에서 98%에 해당하는 교회가 대면 예배를 다시 시작했다.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그토록 희망했던 대면 예배를 재개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교인들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예전만 못했다. 목사를 대상을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 대면 예배 평균 출석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7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 예배 출석 교인 4명 중 1명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2021년 초 집계된 대면 예배 출석률(60%)보다 나아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교회로 돌아오겠다던 교인(91%) 중 상당수는 여전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고령층 교인 중심으로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기 때문인데 고령층 교인의 예배 출석률 변화에서 잘 나타난다. IFS의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 교인의 매달 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한 교인은 팬데믹 이전 41%에 달했지만 최근 조사에서 32%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하락폭을 보였다. 한편 대면 예배 출석률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18세~34세의 젊은 교인들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 중 한 달에 1~2차례 예배에 출석하는 교인의 비율은 2019년 36%에서 작년 26%로 낮아졌다.

 

◇ 소형 교회일수록 출석률 회복 빨라

소형 교회 중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입은 교회가 많았다. 하지만 위기를 잘 견뎌낸 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팬데믹 이전 예배 출석률을 회복한 교회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관련 정부 지원금을 신청한 교회는 출석 교인 200명 이상의 대형 교회 중 50%를 넘었지만 교인 50명 미만의 소형 교회 중에서는 33%에 불과했다. 대형 교회에 비해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소형 교회가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다.

반면 소형 교회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대형 교회에 비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실시된 조사에서 교인 50인 미만 소형 교회 중 대면 예배 출석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 또는 초과한 비율이 전체 교회 규모 중 가장 높았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