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대표지수 중 하나인 미시건 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에 하락하면서 소비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월 종합지수는 전 달의 70.6에서 67.2로 하락했다. 현 상황지수도 전 달의 74.2에서 72.0으로 떨어졌으며 미래 전망지수는 전 달의 68.3에서 64.2로 각각 하락했다.
미시건 대학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연준의 긴축정책이 지금의 가장 큰 경제 문제인 인플레이션의 확대와 그로 인한 실질 임금하락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에 대해 불심이 팽배하다”며 “여기에 2014년 이후 가장 낮아진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치에다가 중국과 러시아아와의 경제 분쟁, 지정학적 불안 요소 등으로 소비자들이 소비 보다는 저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앞으로의 소비에 대한 기대치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하락세는 소비의 둔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