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교회 출석 뜸했던 교인들 재개된 대면예배 출석 안해’

미국뉴스 | 종교 | 2022-01-27 08:12:57

교회 출석 뜸했던 교인들, 대면예배 출석 안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일부 신자들 팬데믹 기간 동안 꾸준히 참석도

 

 대면 예배 재개 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교인 중에는 팬데믹 이전에도 예배 출석이 뜸한 교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면 예배 재개 후 모습을 보이지 않는 교인 중에는 팬데믹 이전에도 예배 출석이 뜸한 교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미 대면 예배를 재개하고 예전처럼 예배당이 교인들로 가득 차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일부 교회의 경우 교인들의 예배 출석률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일부 교회는 아직도 저조한 예배 출석률에 고심 중이다. 리서치 기관 그레이 매터 리서치와 인피니티 컨셉츠가 최근 교인들의 대면 예배 복귀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 나가고 싶지만 예배 중단돼서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초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 10명 중 9명은 거의 정기적으로 주일 예배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중 약 89%는 팬데믹 이후 적어도 한 번 이상 예배 출석을 중단했다. 예배 출석을 중단한 교인 중 대다수인 약 77%는 출석하던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교인 중 약 12%는 팬데믹 기간 중 교회가 대면 예배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 위험 등의 이유로 예배 출석을 중단했다. 반면 약 11%에 해당하는 교인은 팬데믹 기간 동안 대면 예배에 꾸준히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3월 실시된 조사에서 미국 개신교회 10곳 중 9곳이 대면 예배를 전면 중단했고 지난해 여름까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됐다. 이로 인해 교인들의 대면 예배 출석률이 한동안 급감한 원인이 됐다.

 

▲ 대면 예배 중단 교인, 전에도 잘 안 나오던 교인

팬데믹 기간 중 예배 출석을 중단한 교인 중에는 팬데믹 이전에도 예배 출석이 뜸했던 교인이 많았다. 팬데믹 이전 한 달에 한 번 미만 예배에 출석한 교인 중 약 25%는 팬데믹이 발생하자마자 예배 출석을 보류했다. 반면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출석했던 교인 중 팬데믹 기간 동안 예배 출석을 중단한 교인은 약 1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 같은 현상은 성경 읽기 정도나 소그룹 활동 여부에 따라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매주 성경을 읽는 교인 중 팬데믹 기간 중 예배 출석을 중단한 비율은 약 10%였지만 성경을 자주 읽지 않는 교인 중 예배 출석 중단 비율은 19%로 2배나 높았다. 또 소그룹 소속 교인과 그렇지 않은 교인의 예배 출석 중단 비율도 각각 약 9%와 약 16%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2월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개신교인 10명 중 9명이 코로나19 사태가 건강에 더 이상 위협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팬데믹 이전 횟수만큼 대면 예배에 출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실시된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 출석 교인은 약 75%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석률 좋은 교인, 가족 예배 등 대안 찾아

팬데믹 기간 중 대면 예배 중단으로 비록 교인들의 예배 출석이 불가능했지만 교회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었다. 팬데믹 이전에도 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했던 교인 중 거의 대다수는 온라인 예배와 같은 대안을 통해 예배를 이어갔다. 반면 팬데믹 이전 예배 출석이 뜸했던 교인 중 대안 예배 방식을 선택한 비율은 12%로 현저히 낮았다.

대면 예배 중단으로 교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대안 예배 방식은 역시 온라인 예배로 78%의 교인이 온라인 예배에 출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성경을 읽거나 가정 예배를 드렸다는 교인도 약 48%에 달했고 TV 예배 시청(약 39%)이나 라디오 예배 청취(약 28%) 교인도 더러 있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