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글로벌 이슈] 터키 모스크도, 그리스 신전도… 눈에 파묻혔다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1-27 08:07:01

터키 모스크도, 그리스 신전, 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온화한 기후 지중해 연안에 겨울폭풍 이상기후 ‘재난’

 

 폭설이 내린 그리스 아테네의 고대유적 아크로폴리스 언덕과 파스테논 신전이 하얀 눞에 덮여 있다. [로이터]
 폭설이 내린 그리스 아테네의 고대유적 아크로폴리스 언덕과 파스테논 신전이 하얀 눞에 덮여 있다. [로이터]

지중해 연안의 그리스와 터키에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강타해 수일째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중부유럽을 강타한 한파는 24일 터키 남부 휴양지 안탈리아의 해변을 29년 만에 눈으로 뒤덮었고, 파티의 낙원 그리스 미코노스의 에개해 섬 일부에도 눈이 내렸다.

 

이번 폭설로 터키와 그리스에서 수천 명의 운전자들이 도로에 고립돼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스탄불 남동부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7대가 고립되면서 구조대가 12시간 넘는 밤샘 작업 끝에 200여 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터키 재난비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터키 전역에서 4,600여 명이 발이 묶였고, 수천 명이 임시 대피소에 수용됐다.

 

그리스에서는 아테네의 랜드마크 아크로폴리스가 하얀 눈에 덮이면서 희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폭설로 인한 피해 또한 속출했다. 밤 사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한파 속에서 3,500명 이상의 운전자가 고립되면서, 구조대원들이 밤새 이들에게 담요, 음식, 물 등을 나눠주는 등 구호작업을 펼쳐야 했다.

 

추위 속에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했고, 수도 아테네의 대중교통은 전면 중단됐다. 그리스의 모든 학교가 휴교하거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대체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례적인 재난 상황인 만큼 필수 목적을 제외한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고했다.

 

과학자들은 온화한 기후로 유명한 지중해 연안의 폭설을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테네 국립천문대의 한 관계자는 “아테네가 1968년 이후 이처럼 한파가 몰아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도 엄청난 양의 폭설이 내렸다. 고르니 지역에는 5피트가 넘는 눈이 내려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