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대 연구진, 7세까지 지속적 주의력 개선
태아기 뇌 신경 보호, 인지기능 손상완화 효과도
임신한 여성이 콜린(비타민B 복합체) 섭취를 늘리면 취학 연령까지 자녀의 주의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임신부의 풍부한 콜린 섭취는 또 태아의 신경을 보호하고 인지기능 손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넬대의 바버라 스트럽 영양학 교수팀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28일 미실험생물학학회연합회(FASEB) 저널에 논문으로 실렸다.
레시틴 등 인지질의 구성 성분인 콜린(choline)은 간의 중성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린은 동식물계에 널리 존재하지만, 특히 난황(알의 노른자위), 붉은색 식육, 생선, 콩, 십자화과 채소류 등에 많다.
콜린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APOE 4) 보유자의 뇌세포 손상이 반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스트럽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취학 연령인 만 7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주의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