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예수 탄생은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

미국뉴스 | 종교 | 2021-12-16 08:02:47

예수탄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인 대다수,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동의

 

 바티칸 바오로 6세 알현실에 아기 예수 조각상이 진열돼 있다. 그 뒤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바티칸 바오로 6세 알현실에 아기 예수 조각상이 진열돼 있다. 그 뒤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전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다음 주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크리스마스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많이 알고 있다. 하지만 예수가 누구이고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미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인은 예수의 탄생을 실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와 상관없이 미국인 중 약 72%는 예수는 약 2,000년 전 베들레헴에 태어난 실제 인물로 믿고 있다고 답했으며 약 80%는 예수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에 동의한다고도 답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가 인간의 육체로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성경 내용을 믿는다는 미국인은 약 41%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유일한 하나님과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론을 믿는 미국인이 70%를 넘는다”라며 “이사야서는 예수를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로 묘사하고 있지만 아기 예수를 이전부터 존재한 구세주와 연관 짓는 미국인은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기독교인과 무종교인 간의 예수에 대한 이해는 극명하게 갈렸다. 한 달에 4차례 이상 교회에 출석한다는 기독교인 중에서는 95% 이상이 예수의 탄생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었다. 또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로 탄생하기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믿는 기독교인 비율도 약 63%로 전체 미국인 비율보다 높았다. 반면 무종교인 중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실제로 탄생한 인물이라고 믿는 비율은 각각 약 48%와 약 33%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이 밖에도 예수의 탄생 목적 관련, 성경에 나오는 진술 7개를 응답자에게 보여주고 얼마나 이해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7개의 진술 중 4개는 성경과 일치하는 내용이고 나머지 3개는 성경과 반대되는 내용이었다. ‘예수가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 이 땅에 왔다’(마가복음 10장 45절)라는 진술에는 미국인 약 51%가 예수의 탄생 목적이라고 답했다.

 

또 ‘생명을 풍성히 주기 위해’(요한복음 10장 10절)라는 진술과 ‘진실을 증언하기 위해’(요한복음 18장 37절)라는 진술에 동의하는 미국인은 각각 약 31%씩이었다. 한편 ‘세상의 평화가 아니라 분열을 주기 위해’라는 진술은 누가복음 12장 51절의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약 9%만 예수의 탄생 목적과 부합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섬김을 받으러 왔다’, ‘율법을 없애러 왔다’, ‘죄인을 심판하러 왔다’ 등 성경과 다른 진술을 예수의 탄생 목적으로 이해하는 미국인은 모두 10% 미만으로 대체적으로 성경에 나온 예수의 탄생 목적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맥커넬 디렉터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믿는 사람이 많은 반면 이 세상에 온 목적에 대한 예수 자신의 언급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작년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