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오미크론에 날벼락 맞은 여행객들…갑작스런 입국제한에 발동동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11-28 12:23:03

오미크론,여행객날벼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변이 발견’ 남아공 발표 몇시간 만에 각국 기습적 입국통제

 발묶인 관광객들 ‘분통’…항공업계 “장기 해법 아냐” 우려도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27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여행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세계 주요국이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로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27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여행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출현했다는 소식에 각국이 발 빠르게 입국 또는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자 여행객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이미 유럽 등의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에 몇 시간 동안 발이 묶였고,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머물고 있는 유럽인 등은 귀국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국 정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새 변이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남아프리카발 입국을 일시 제한한다는 조치를 내놨다. 

 

지난 25일 영국과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이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미국, 아시아·태평양 주요국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한국도 28일(한국시간)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각국의 '기습 대응'에 미처 대비할 시간도 없었던 여행객들은 오도 가도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는 자국으로 돌아가려는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여행금지 조치가 실제 시행되기 전 마지막 항공편이라도 구해보기 위해서였다. 사파리 여행, 포도밭 등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다 휴가를 줄이고 급히 돌아온 이들도 있었다.

영국인 토비 레이드는 AFP에 "마지막 두 자리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금지 조치가 발표됐을 때 여자친구와 케이프타운의 관광명소 테이블 마운틴에서 일출을 보고 있었다고 했다.

영국 관광객 데이비드 굿은 여권을 손에 든 채 "어처구니없다. 새 변이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남아공이 발견했지만, 이미 전세계에 퍼졌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그사이 유럽에 이미 도착한 승객들은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남아공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발해 26일 오전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 내린 여객기 2대의 승객 수백명은 공항에 몇 시간 동안 붙잡혀있어야 했다.

이 중 일부는 호텔 검역소로 보내졌으며,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6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각국의 여행제한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6일 윌리 월시 사무총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런 조치가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IATA는 "각국 정부가 새 변이의 위험에 비상사태로 대응하고 있고 이는 여행 중인 대중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폐쇄와 격리의 안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데이터 중심의 접근방식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