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이사장 동포간담회 개최
지역 한인회장 등 50여명 참석
애틀랜타를 방문 중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3일 저녁 애틀랜타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각 지역 한인회장 및 상공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초기 미국 이민자들이 안창호, 서재필 등을 중심으로 민족의 독립을 꿈꾸며 독립자금을 모아 상해 임시정부에 전달했다”며 “미주 동포들의 오늘날 존재이유는 온전한 하나된 한반도 만들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하나된,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태극기의 음양원리를 적용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미국과 중국을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는 힘을 동포들이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이스라엘이 연 5만명의 재외동포를 고국으로 초청해 유대인의 정신을 심고 있다”며 “시흥에 건림 중인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도 연 5만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을 초청해 한국의 얼을 심어주려 하니 이를 위해 동포단체들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병일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이홍기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각 단체의 활동과 상황을 보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인회 지원 증대 방안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 이사장은 “정부의 원칙은 친목행사 등에는 지원을 자제하고 한글학교 지원 등 2-3세 지도력 배양, 그리고 어려운 동포돕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주총연 분열 해결책에 대해서 김 이사장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과거는 완전하게 묻고하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