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중국 디즈니랜드, 확진자 1명에 3만4천명 가둔 채 검사

글로벌뉴스 | 사회 | 2021-11-03 08:12:58

중국 디즈니랜드,확진자1명,3만명가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디언 ‘이상한 풍경’ 소개

 

지난달 31일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갑작스럽게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오후 갑자기 일시 폐쇄가 발표되면서 입장이 중단되고 이곳에 있던 관람객은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긴 줄을 서야만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람객은 무려 3만4,000명이었다.

 

이들은 밤늦게까지 검사를 받은 후에야 나갈 수 있었지만 버스 200여 대에 나눠타고 2차 검사를 받기까지 이틀간 집 밖에도 나가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의 진풍경을 ‘이상한(surreal) 장면’으로 묘사하면서 중국의 방역 정책을 소개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벌어진 이날 소동은 불과 한 명의 확진자 발생에서 비롯됐다. 이곳에 놀러 갔던 한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국은 즉시 출입문을 닫았다. 가디언은 이 여성이 실제 디즈니랜드 갔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도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은 강제로 검사를 받아야 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방문객은 “디즈니랜드의 그 긴 줄이 코로나 검사 때문이었다는 건 상상하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3만4,000명 외에도 주말 동안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던 총 10만 명이 검사를 받고 격리해야 했고, 이곳은 사흘 동안 폐쇄됐다. 그러나 검사를 받은 관람객은 모두 음성이었다.

 

중국의 이런 조치는 다른 나라에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흐름이지만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탓이라고 이들 신문은 전했다.

 

CNN은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두고 혼란을 겪었던 일본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고, 시진핑 국가 주석이 현 체제의 우월함을 보이려고 전염병을 통제 상태로 두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몰려 있다<연합>
지난달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관람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몰려 있다<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