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폭포서 익사
인도네시아의 폭포에서 ‘셀피’ 때문에 20대 청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마트라섬 람풍국립공원의 쭈룹 만디 앙인 폭포에서 청년 8명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 1명이 폭포 가장자리에서 셀피를 찍다가 물에 빠졌다. 이를 본 22세와 24세 친구 두 명이 구하려고 달려들었다가 함께 익사했다.
폭포와 연결된 강은 곳에 따라 깊이가 4∼5m에 달한다. 수색 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숨진 3명 모두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데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없이 물놀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소셜미디어 활동을 즐기다 보니 셀피를 찍다가 사고를 당하는 등 황당한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