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백신 관련 정보’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의 말 신뢰

미국뉴스 | 종교 | 2021-10-19 08:53:20

백신정보,목사,신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백신 접종 독려하는 교회들 많아

 코로나 백신 정보와 관련, 교인들은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의 말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코로나 백신 정보와 관련, 교인들은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의 말을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백신 관련 정보’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의 말 신뢰
‘백신 관련 정보’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의 말 신뢰

 

대면 예배 재개 교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보수 기독교인에 의한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교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교회가 많고 교인들은 교회의 이 같은 조언에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9월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종교 행사에 참석한 종교인 중 상당수는 자신이 속한 종교 기관의 지도자가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언급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약 39%는 종교 기관 지도자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고 답했고 지도자가 백신 접종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다는 교인은 약 5%에 불과했다.

 

이는 종교 구분 없이 전체 종교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이고 기독교인만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개신교인 중 약 33%는 목사가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고 답했고 목사가 백신 접종을 반대했다는 교인은 약 3%에 불과했다. 교파별로는 흑인 교회 출석 교인 중 약 64%가 목사로부터 백신 접종 독려를 받았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가톨릭 신도와 주류 개신교인 중에서도 상당수(각각 약 42%)가 목사의 백신 접종 독려 언급을 접했다고 답했다. 반면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는 약 21%만 목사가 백신 접종을 권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복음주의 교인의 경우 목사가 백신 접종에 나서지 말라고 권유했다는 비율은 약 4%로 전체 기독교 교파 중 가장 높았다.

 

월 1회 이상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정보와 관련, 누구의 말을 가장 신뢰하는가’라고 물었는데 이에 교인들은 주치의 다음으로 목사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주치의의 조언을 신뢰한다는 교인 비율은 약 84%로 가장 높았고 있어 목사를 신뢰한다는 답변은 약 61%로 두 번째로 많았다.

 

목사의 조언을 신뢰하는 교인의 비율은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같은 공중보건기관 직원의 말을 신뢰한다는 비율(약 60%)보다 높은 것이다. 교인들은 이 밖에도 선출직 지방 공무원(약 50%), 선출직 주 공무원(약 49%), 언론(약 41%) 순으로 코로나 백신 정보와 관련된 신뢰도를 보였다.

 

종교 기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미국인들의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인 시각보다 조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사태에 대한 종교 기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미국인은 약 25%로 도움이 됐다는 미국인(약 22%)보다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종교 기관의 대응이 잘못됐다는 답변이 약 39%로 공화당 지지자(약 9%)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최근 대면 예배 출석 교인은 크게 늘어난 반면 온라인, TV 등 비대면 예배 참석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의 대면 예배 참석률은 지난해 7월 약 33%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3월 약 42%로 회복된 뒤 지난달 약 64%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대로 정기적으로 예배에 출석한 교인의 온라인 및 TV 예배 참석률은 같은 기간 약 72%, 약 65%, 약 55%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작년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