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지난 주말 항공 교통 관제 문제와 날씨 등을 이유로 대규모로 항공편을 취소함에 따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편 추적업체 ‘FlightAware’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10일 오후 5시 기준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일정의 28%)을 취소해 주요 항공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은 얼리전트가 5%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스피릿이 4%, 아메리칸 항공은 2%를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메일 성명에서 주말 초 플로리다 공항에서 기상 문제를 겪었고 같은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항공 교통 관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 산업 분석가 헨리 하트에벨트는 “사우스웨스트가 6월부터 처리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항공편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사태가 지속된다면 항공사의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