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트럼프, "켐프 보다 에이브럼스가 낫다"

지역뉴스 | 정치 | 2021-09-28 14:47:19

공화당, 트럼프, 페리, 켐프, 에이브럼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5일 조지아 집회서 켐프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조지아주 페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 대한 공격의지를 재천명함에 따라 조지아주 공화당 인사들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는 자신의 요구를 따르지 않은 켐프에 대해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트럼프는 켐프의 대안으로 차라리 민주당 주지사 후보였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더 선호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현재의 주지사 보다 에이브럼스가 당선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며 “스테이시, 당신이 켐프의 자리를 대신하고 싶나요? 나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의 이런 입장이 조지아 공화당을 분열시켜 주지사 관저를 민주당에 내주고 내년도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인 에릭 에릭슨은 “아무도 트럼프의 말에 동의하거나 지지하지 않지만 문제는 조지아 공화당 내부에서 아무도  목소리를 내 반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에는 트럼프가 지지하는 허셜 워커 연방상원의원 후보, 버트 존스 부주지사 후보, 조디 하이스 조지아 주무장관 후보 등이 참석했다.

켐프 주지사가 트럼프와 화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트럼프의 지나친 충성 요구는 점차로 자주빛 색깔로 변화하는 조지아주에서 위험한 발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은 현실이다. 

제프 던컨 조지아주 부주지사는 CNN 기고문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이기적 의제를 위해 위대한 우리 주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다”면서 그를 비난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조지아주 대선에서 공화당에 패배를 안겼음에도 불구하고 주 전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입후보자들은 트럼프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박요셉 기자

지난 25일 조지아주 페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에 지지자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지난 25일 조지아주 페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이브 아메리카' 집회에 지지자들이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지미 카터 장례식, 내달 9일 워싱턴 국립대성당서 엄수"

NYT, 장례일정 보도…"내달 6일 조지아주서 워싱턴으로 운구"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향년 100세)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내달 9일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애틀랜타문학회 권요한 회장 연임

문학회 29일 정기총회 개최 애틀랜타문학회(회장 권요한)는 29일 오후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정기총회 겸 1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권요한 회장의 회장직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골린이들 위한 골프 클럽 확장

더 스탠다드 클럽 코스 확장클럽하우스 등 공간 유치 지난해 골프 입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의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입학 준비 가이드

이 컬럼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한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미국 명문대학 합격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은 글입니다. 실제 통계와 정보는 해마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이홍기 탄핵안 수령 거부, 취재기자 쫓아내

436명 공증서명 탄핵안 수령거부취재기자 경찰력 동원해 쫓아내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하고도 10개월 동안 이를 은폐하고,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으로 선거공탁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새해 전후 애틀랜타 도심 역대급 인파

피치드롭 부활에 피치볼까지시∙경찰, 종합안전대책 발표 새해 전날과 새해 첫날 애틀랜타 도심에서는 피치드롭 행사와 피치볼 경기가 예정돼 있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경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코페재단 5개 단체에 총 1만 달러 기부

수익금 5개 단체에 2천 달러씩 나눠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안순해)은 지난 10월 슈가로프 밀스 주차장에서 열린 코리안페스티벌 수익금 중 일부를 나누는 행사를 28일 둘루스 한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애틀랜타서 치매환자 실종 사망 급증

최근 한달 새 4건 보고  최근 한달 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모두 4명의 치매환자가 실종된 뒤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치매 환자 관리와 돌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피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주말 주 전역 강풍∙토네이도 피해

애틀랜타 1만2천여 가구 정전곳곳서 화재 등 주택피해 발생 29일 새벽 조지아 전역에 분 강한 폭풍 영향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주택 여러채 파손되고 상당수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먼저, 지난 주말 있었던 가슴 아픈 무안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놀라셨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