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하며 델타 변이에도 미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월가 대형 은행들이 전망했다.
2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마리앤 레이크 소매뱅킹 대표는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 지출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보다 18~19% 높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저점에서 반등해 가속화했고 이번 여름 시즌 관광과 숙박 업계 지출 둔화에도 계속됐다고 레이크 대표는 강조했다.
웰스파고의 마이크 산토마시모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레이크와 유사한 발언을 내놓았다. 산토마시모 웰스파고 CFO는 높은 현금카드와 신용카드 지출액을 언급하며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회복세를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