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여자 솔로 가수 사상 세 번째…'글로벌 200' 차트선 2위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솔로곡 '라리사'(LALISA)로 미국 빌보드 차트 84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트위터를 통해 리사의 첫 싱글 타이틀곡 '라리사'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4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로 K팝 여자 솔로 가수의 노래가 이 차트에 드는 것은 CL '리프티드'(90위), 블랙핑크 로제 '온 더 그라운드'(70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라리사'는 이 차트에 오른 블랙핑크의 일곱 번째 곡이기도 하다. 블랙핑크가 피처링에 참여한 팝스타 두아 리파와 레이디 가가의 곡까지 합하면 아홉 번째다.
아울러 '라리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지역 집계로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각각 2위에 자리했다.
데뷔 때부터 북미 등 해외 음악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를 시작으로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꾸준히 빌보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3월에는 로제가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로 핫 100 70위를 기록하면서 그룹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의 브랜드 파워도 드러냈다.
태국 출신으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리사의 데뷔 싱글 '라리사' 역시 K팝 여자 솔로 가수와 관련된 여러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피지컬 앨범은 지난 10일 발매 이후 1주간 약 73만 장 판매되며 초동(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고 음원은 누적 72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솔로 가수 뮤직비디오 가운데 유튜브 첫 공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7천360만 뷰)를 올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