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김세환 목사와 교인들..."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지역뉴스 | 종교 | 2021-09-20 17:34:59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전보, 불복, 북조지아연회 감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회 파송에 불복하고 감독과 맞설 것

내년 7월까지 조영진 목사가 임시담임

 

아틀란타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는 20일 오전 둘루스 라 마델린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연회 사법위원회(COI)의 공소기각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감리사회(cabinet)가 김세환 목사에 대해 강단복귀 대신 같은 연회 내 라그랜지한인교회로 파송한 결정에 대해 불복할 것을 분명하게 다시 한번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헬렌 김호 변호사는 “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 하지 말라”는 10계명 9번째 말씀을 인용하며, 이번 사건은 “한인 연합감리교회 내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사 가운데 하나인 김세환 목사에 대한 거짓증거로 김 목사에 대한 명성을 훼손하고, 지역 내 가장 큰 한인교회를 혼란과 고통으로 몰아넣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김 변호사는 당초 고발장에 적시됐던 김 목사에 대한 혐의 내용은 결코 증명되지 못했으며, 감사 과정에서 나온 별건으로 기소했지만 이 마저도 연회 사법위는 김 목사에 대한 혐의 내용 3가지 1)초과 베네핏 수령 2)UMC 장정 불이행 3)재정적 불법사용에 대해 합리적 근거가 없어 기각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법위는 감독에게 우려되는 문제들에 대한 행정 혹은 기타 조치를 권면했다.

김 변호사는 청문회에서 제기되지 않았던 새로운 혐의를 적용해 감독이 김 목사를 교회 복귀 대신 전보발령 조치를 취한 것은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세환 목사는 2016년 아틀란타한인교회 부임 후 출석교인을 2000여명으로 성장시켰고 재정적 안정도 이뤄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었다고 자부함에도 부목사의 고발로 교회가 쑥대밭이 되고, 감리사와 감독이 숨은 의도와 편견을 갖고 이번 사건을 불합리하고 독단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당초 전임자 전별금 불법지급 및 탈세방조, 노크로스한인교회 목회자 공금유용과 도박사건 은폐 묵인이라는 고발 취지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사법적 감사를 통해 김 목사의 개인비리만을 파헤치는데 감독이 주력했다는 것이다. 

감독은 숨은 의도를 갖고 COI 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약속했음에도 결과가 나오기 전에 김 목사에게 “너는 한인교회로 돌아갈 수 없어, 너는 끝났어”(You can’t come back to KCA, you’re done”라는 협박을 일삼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와 김 변호사는 향후 대응조치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이번 조치는 한인교회 전체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불의에 대처하기 위해 한인교회 교우들은 물론 한인사회의 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북조지아연회는 아틀란타한인교회 임시담임목사에 11월1일자로 조영진 전 감독과 정민호 목사를 임명했다. 그리고 조 감독, 정희수 감독과 협의해 내년도 7월까지 후임자를 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연회 사법위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김세환 목사는 고발인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므로 김세환 목사는 라그랜지 한인교회로 전보하되 현재의 연봉 보다1만달러 정도 낮게 급여를 책정하되 부족한 액수는 연회가 보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목사를 응원하는 한인교회 교인 50여명이 참석해 피켓 시위를 이어갔으며, 회견이 끝난 후 함께 손을 잡고 연회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하며 기도했다. 박요셉 기자

김세환 목사와 교인들..."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20일 김세환 목사가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의 불의한 처사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옆은 헬렌 김호 변호사, 그 옆은 이종원 변호사.
김세환 목사와 교인들..."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20일 김세환 목사가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의 불의한 처사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옆은 헬렌 김호 변호사, 그 옆은 이종원 변호사.
김세환 목사와 교인들..."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20일 둘루스에서 열린 김세환 목사 기자회견에 동석한 아틀란타한인교회 교인들이 김 목사의 교회 복귀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김세환 목사와 교인들..."불의에 맞서 싸우겠다." 20일 둘루스에서 열린 김세환 목사 기자회견에 동석한 아틀란타한인교회 교인들이 김 목사의 교회 복귀를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