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방역 이유’ 이민자 추방 안 된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9-17 08:54:30

방역이유, 이민자추방, 안된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법원 예비 금지명령

 중미 출신 이민자 가족이 텍사스주 국경에서 추방되고 있다.
 중미 출신 이민자 가족이 텍사스주 국경에서 추방되고 있다.

 

연방 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이민자를 추방해 온 행정부 조치에 일부 제동을 걸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DC 연방법원 에밋 설리번 판사는 이날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이 제기한 소송에서 공중보건에 관한 규정을 담은 연방법 제42편(Title 42)을 근거로 한 이민자 가족 추방을 막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인 지난해 3월 연방질병관리통제센터(CDC)는 연방법 42편을 근거로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면 이민자가 아예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국경에서 즉각 추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명령을 내렸다.

 

일부 보건 전문가와 민주당원들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같은 명령이 이민자들의 난민 신청 기회를 막고 있다며 적용 중단을 요구해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며 이를 계속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왔다. 결국 CDC는 지난달 이 명령 유효기한을 무기한으로 연장했다.

 

설리번 판사는 이민자 가족을 국경에서 바로 추방하면 “난민신청 등 미국 법에 명시된 인도주의적 혜택을 청구할 기회가 박탈된다”며 이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행정부에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14일 후 명령이 발효되도록 했다.

 

설리번 판사의 명령은 ‘가족 단위 이민자’에게만 적용된다. 성인이 혼자 국경을 넘은 경우에는 현재처럼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즉각 추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성인을 동반하지 않은 아동은 현재도 방역을 이유로 한 추방 대상이 아니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가족 단위 이민자 8만6천여가구가 체포됐고, 이들 중 약 19%인 1만6천200가구가 연방법 42편을 근거로 한 명령에 따라 추방됐다. 담당부처인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전세사기 부부, 미국서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미국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한인 수중발레 코치 선수 학대혐의 파문

OC 레지스터 잇달아 보도“국가대표 코치 직무정지풀러튼서 계속 선수지도” 미국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스위밍(이하 수중발레) 한인 코치가 장기간 선수들을 학대한 혐의로 논란을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인간 사이 전염 없지만 방치시 또 다른 팬데믹 우려”

■ 조류독감 확산사태 관련 문답풀이전국 600곳 이상서 발견… 가주는 비상사태 선포닭고기·우유 섭취로는 안 결려… 생우유는 위험인간 감염 대부분 경증… “백신은 아직 불필요”  미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