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도 리치먼드의 모뉴먼트가에서 지난 8일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했던 로버트 리 남부연합군 총사령관 동상이 철거되고 있다. 15피트 높이의 리 장군 기마상은 남북전쟁 종전 25년 후인 1890년 이곳에 설치돼 131년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폭력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터진 후 인종차별 반대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졌고, 흑인 차별의 상징이던 남부군 관련 조형물이나 상징물을 없애려는 움직임에 불이 붙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