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북한에서 기독교인 된다는 것은 ‘사형선고’

글로벌뉴스 | 종교 | 2021-09-07 09:32:19

북한,기독교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USCIRF 북한 기독교 탄압 실상 보고




 북한 학생들이 지난 8월 16일 해방절 76주년을 기념하는 무용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북한 학생들이 지난 8월 16일 해방절 76주년을 기념하는 무용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

‘국제 종교 자유 위원회’(USCIRF)가 북한 내에서 기독교인 당하는 처참한 종교 탄압의 실상을 보고했다. 연방 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USCIRF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은 정권은 최근까지도 독재 정권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우며 심각한 종교 자유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8건의 종교 자유 침해 사례가 지적됐는데 북한 정권은 학교, 직장, 공공 기관 등을 통해 기독교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탈북자의 증언을 참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 학교에서는 기독교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영되는 ‘선교사’라는 제목의 영화는 한 미국인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 선교사로 입국한 미국인 선교사가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주는 척하면서 뒤로는 사기를 친다는 선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영화를 본 북한 학생들은 선교사는 악이라는 인식을 갖고 자란다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1년 함경북도 온성군에서 기독교를 믿던 주민 권은솜씨가 손주와 함께 총살형으로 처형당한 사실도 지적됐다. 당시 총살은 온성군 하정리 외곽 지역에서 벌어졌으며 일부 지역 관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났다. 보고서는 북한 정권의 이 같은 기독교 탄압이 독재 체재 유지를 위한 이른바 ‘10대 원칙’이란 명분을 앞세워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종교 박해국 감시 단체 오픈 도어스 USA의 조사에서 북한은 이미 수년째 세계 최악의 종교 탄압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오픈 도어스는 “북한에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라며 “운 좋게 사형 당하지 않으면 정치범으로 노동 교화소에 보내진다”라고 북한 내 기독교 박해 실상을 밝혔다. 김정은 정권은 최근 노동 교화소 규모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약 5만 명~7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이 노동 교화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