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6,200달러 달해 화제
지난 29일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옥 힐스 처치 주일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깜짝 선물을 받았다. 예배 도중 헌금함 대신 하얀 봉투가 각 교인들에게 주어졌고 봉투 안에는 현금 100달러가 들어있었다.
봉투가 전달된 뒤 트래비스 이즈 담임 목사는 “교회인 여러분은 교회 사역자들이 모르는 주변의 필요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청지기의 입장에서 이 돈을 주변에 필요한 곳에 사용해 주고 만약 당신이 필요하다면 이 돈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봉투 전달의 의미를 설명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봉투는 약 762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7만 6,200달러에 달한다.
이즈 목사는 “평소 교회를 통해 헌금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다르게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전달받은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요청한다”라고도 당부했다. 이즈 목사는 “또 아프가니스탄과 아이티 등 원조가 필요한 곳에 앞으로도 계속 물질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오늘 우리가 속한 커뮤니티에 투자하려고 한다”라고 초대 교회 당시의 ‘근본적 관대함’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