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이 임박하면서 미군이 카불 공항 대피 작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미군과 연합군은 9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만9,000여 명을 아프간 밖으로 이동시켰다고 백악관이 25일 밝혔다. 이는 39분마다 피란민을 태운 항공기가 한 대씩 이륙한 것이라고 윌리엄 테일러 합참 소장이 설명했다. 7월 말부터 계산하면 모두 8만7,900여 명이 카불 공항에서 대피한 상황이다. 24일 카불공항에서 미군 수송기에 탑승하려는 대피 행렬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