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 감염자 936명, 전 주 대비↑
교육청 마스크 의무화 계속 거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대신 선택사항으로 지정한 캅카운티 공립학교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청 웹사이트에 게시된 20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는 936명이다. 지난 주말 13일 당시의 551명에서 대폭 늘어난 것이다. 초등학교 463명, 중학교 216명, 그리고 고등학교 257명이 감염된 상태다.
학생 수 10만7천명으로 조지아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학생을 보유한 캅교육청은 학부모 및 의로 전문가로부터 마스크 의무화 요구를 받고 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크리스 랙스데일 캅 교육감은 19일 교육위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계속 선택사항이지만 “걍력하게 권고한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또 교육청은 주민들에게 백신접종을 권장하지만 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조지아주는 전국에서 4번째 많은 어린이 코로나19 감염 입원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12세에서 17세 사이 다섯 중 한 명 만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지정한 교육청은 체로키, 패옛, 포사이스, 뷰포드시 등이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교육청은 애틀랜타시, 클레이턴, 디케이터, 디캡, 더글라스, 풀턴, 귀넷, 헨리 등이다.
지난 2일 개학한 이후 캅교육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764명이 됐다. 지난 주말의 822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적용될 캅교육청의 새 규정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는 3일간 의무적으로 집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이후 증세가 없으면 학교에 돌아와도 되지만 첫 노출부터 10일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 기간은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