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로부터 국경을 넘어와 임시 수용시설에 머무는 불법 이민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백신 접종을 준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 2명의 국토안보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수용시설에서 백신을 접종한 이민자는 일부에 불과했다. 수용시설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백신 접종은 멕시코로 추방할 대상자에 대해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정부는 한차례 투약으로 접종이 끝나는 존슨&존슨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런 접종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팬데믹 상황을 계속 감시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