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존스 위원 주지사에 서한
마스크 착용 강제 아닌 선택 돼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점점 더 많은 교육청에서 마스크 정책을 강화하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부주지사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버트 존스 주 상원의원은 켐프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학교 내 마스크 의무화를 금지하기 위한 특별 입법 회의를 소집하고, 정부 관료들이 아닌 조지아의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선택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교육청을 비롯한 조지아 공립학교의 약 3분의 1은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요구하고 있다. 델타 변이가 급증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도시들이 다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존스 의원은 “정부는 부모들에게 선택권 주어야 하며, 마스크 의무화는 득보다 실이 많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 학기의 마스크 의무화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 및 교육은 큰 위험에 처했다"며 "수십만의 젊은 조지아 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의 대변인은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주지사는 오랫동안 이것을 반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올해 말 범죄 관련 법안을 마련하도록 의원들에게 요청할 계획이어서 존스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캠프 주지사는 "나는 지역 학교 시스템을 믿는다"고 말했다. 켐프는 "우리의 교육감들은 이 문제를 15개월 동안 다뤄왔으며, 교실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고 있다. 난 그들이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존스 의원은 조만간 조지아주 2위 자리인 부지사 후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공화당의 경쟁 상대로는 상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버치 밀러 의원과 사회 활동가 진 시버 등이 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