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체 비만율 29.7%
조지아 12% 당뇨병 있어
미국의 비만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주요한 건강 문제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체 성인 비만율은 29.7%이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2019. 12)에 개제된 하버드 연구에 의하면 2030년까지 성인의 절반 가까이가 과체중을 넘어서 비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는 체질량 지수 30 이상인 비만 성인이 약 32.3%이며, 성인 비만율이 전국에서 21번째로 높다.
비만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조지아인 중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약 18.4%로, 이 수치는 전국에서 15번째로 높다. 비만은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20세 이상 조지아인의 12%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인구의 비만율을 높이는 사회적 경제적 요인은 다양하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건강한 식단이나 신체활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여유가 없다. 조지아의 가구 중간소득은 연 61,980달러로 전국에서 22번째로 낮고, 전국 평균인 65,712달러보다 3,732달러가 낮다. 신체활동 비율도 조지아인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았는데, 조지아 성인의 약 26.4%가 신체활동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불충분한 수면 시간도 비만의 원인이 되는데,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그렐린과 렙틴을 방해해 체중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한다. 조지아 성인의 약 38.3%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4/7월스트리트가 ‘2021 카운티 헬스 랭킹, 로드맵’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비만율이 높은 주는 미시시피주로 성인 비만율이 39.1%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웨스트 버지니아 37.8%, 루이지아나 36.3%, 앨라바마 36.1% 등의 순이다. 50개주 중 가장 비만율이 낮은 주는 콜로라도로 22.4% 였고, 캘리포니아는 24.3%로 그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