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0일 공석에 있는 조지아 대법관에 항소 법원에 있는 버다 콜빈(사진)을 지명했다. 그녀는 최근 변호사 개업을 위해 사임한 해롤드 멜튼의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출신인 콜빈은 전직 주 검사이자 연방 검사로 일했으며, 메이콘 슈피리어 법원 판사로 재직했다. 2020년 3월 켐프 주지사는 그녀를 조지아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했고, 콜빈은 공화당 주지사로부터 법정에 임명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이다. 현재 주 사법 감시 기관의 조사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켐프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대법관을 임명하게 되어 영광이다. 콜빈은 유능하고 원칙이 있는 인물로 대법원을 잘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나미아스 대법원장도 성명을 내고 "콜빈을 환영한다"며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그녀의 경험으로 볼 때,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16년 당시 빕 카운티 판사였던 콜빈은 법정에서 청소년들에게 열변을 토하며 훈계하는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퍼지면서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됐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앤드류 핀슨 조지아주 법무차관을 콜빈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핀슨은 여러 항소와 세간의 주목을 받은 큰 소송들을 감독했고, 미국 대법관 클래런스 토마스의 법률 사무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또한 척 이튼 공공서비스국장을 풀턴카운티 고등법원 판사에 임명하였다. 공공서비스 국장은 공석이 되었으며, 캅카운티의 사업가 피츠 존슨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