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핫이슈] “아버지 고소 원한다” 호소한 브리트니

미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07-16 10:10:11

브리트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버지는 내 인생을 망쳤습니다. 아버지를 피후견인 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싶습니다.”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법원에 요구 중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아버지를 향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처벌을 원할 정도로 아버지가 준 상처가 워낙 깊은 만큼 후견인 박탈 갖고는 성에 차지 않는다는 게 그녀의 호소다.

 

CNN 등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14일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LA 카운티 법정에 전화로 출석해 아버지를 고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언 내내 울먹인 그녀의 아버지 비난은 지난달 23일 첫 법정 심리 때보다 더 강도 높고 구체적이었다. “아버지는 내가 미쳤다고 느끼게 만들려 노력했지만 나는 미치지 않았다”고 호소하고, “후견인 허락 없이는 커피 한 잔도 마음대로 마시지 못했는데 이게 학대 아니면 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조사받기를 원한다”고도 했다.

 

제도를 겨누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을 옭아맨 후견인 제도에 대해 빌어먹을 정도로 잔인하다고 묘사하며 “후견인 제도가 내 아버지가 내 삶을 망치도록 용납한다”고 비난했다.

 

조금씩이지만 상황은 스피어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재판부터 스피어스가 후견인 승인 없이 자신의 변호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법원의 승인에 따라 이날 심리에는 그녀가 새로 선임한 연방검사 출신 변호사 매슈 로젠거트가 그녀의 법률 대리인으로 출석했다.

 

로젠거트는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를 후견인에서 배제하기 위해 그가 후견인으로 활동해 온 10여 년간의 일을 샅샅이 살필 계획”이라며 친부 측에 자발적 사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아직 친부 측은 사임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견인 쪽에도 스피어스 편이 가세했다. 1일 법원은 친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하지는 않았지만 자산관리 회사 베시머 트러스트를 후견인에 추가 임명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스피어스 옹호 세력은 정치권에까지 생겼다. 마돈나와 머라이어 캐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동료 연예인들이 응원하고 나선 데 이어 인권 침해에 주목한 보수와 진보 진영 양쪽 의원들도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다.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브리트니 해방 운동 편에 서겠다”고, 진보 성향 엘리자베스 워렌 민주당 상원의원은 “후견인제 폐해에 대한 우려들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스피어스는 자기 트위터에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남겼다.

 

현재 스피어스는 후견인 자격을 놓고 아버지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법원 심리에 화상으로 참석해 친부가 13년 동안 후견인 지위를 유지하며 자기 삶을 속박하고 통제했다고 증언했다.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는 2008년 약물 중독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딸의 후견인이 돼 지금껏 스피어스의 재산과 의료, 세금 관련 문제를 관리해 왔다. 스피어스의 자산은 5,900만 달러에 이른다.

 

 

[핫이슈] “아버지 고소 원한다” 호소한 브리트니
[핫이슈] “아버지 고소 원한다” 호소한 브리트니
[핫이슈] “아버지 고소 원한다” 호소한 브리트니
  브리트니 스피어스(위쪽 사진)의 후견인 자격 관련 재판이 열리고 있는 LA 카운티 법원 앞에서 14일 맷 개츠 연방하원의원이 브리트니 지니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