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경찰은2021년 현재까지 64건의 살인이 발생해 작년 이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2020년은 역사적으로 높은 사망사건 수를 기록한 해로 157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이는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키샤 바텀스 시장은 이러한 폭력사건의 급증을 “코로나19 범죄 물결”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도시의 사망사건은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6월 현재 애트랜타에서 살인사건뿐만 아니라 총격사건도 40% 증가했다. 반면 경찰 인원의 감소로 전체적인 체포율은 43% 정도 감소했다.
2021년 발생한 64건의 살인사건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34세이며, 대부분 흑인 남자였다. 7명의 흑인 여성과 청소년, 2명의 히스페닉 남성과 4명의 아시안 여성이 있었다. 대부분 소총과 권총에 맞아 사망했다.
풀턴카운티 수석검시관 케런 설리반에 따르면, 2017~2019년 동안 살인사건이 조금씩 증가했지만 지난 여름부터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2019년 풀턴카운티의 살인사건은 183건이었지만 2020년에는 255건으로 40%가 증가했다.
지역사회, 주, 연방 법집행관들의 조지아안티갱네트워크(GAGN)의 최근 회의에서는 도시의 폭력사건 급증에 대해 주로 다뤄졌다. 애틀랜타 경찰서장 로드니 브라이언트는 범죄사건이 우려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부분의 총격사건은 서로 아는 사람들간의 다툼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틀랜타시는 감시카메라의 수를 늘리고, 위기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원을 순찰할 은퇴 경찰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은 소셜미디어에도 총격사건을 멈추어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