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2020-2021회계연도가 약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오는 6월30일자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조지아 경기가 저조했던 지난해 회기 초반 주정부 관리자들이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훨씬 좋은 결과다.
지난 8일 브라이언 켐프(조지아 주지사)측은 주정부가 회계연도의 첫11개월 동안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5 억 9 천만 달러의 세금을 더 거둬 들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의 대부분은 소득세와 판매세의 인상이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지아주가 지난 여름 이후 팬데믹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강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지사는 말했다.
특히 지난 해 같은 기간인 2020년 5월과 비교해보면 소득세, 판매세, 자동차 유류세 징수액은 68%나 증가했다.
이 엄청난 세수흑자로 2022년 재선을 앞둔 켐프는 2018년 처음 출마했을 때 공약한 교사 급여 인상과 공화당 후보자들이 전통적으로 좋아하는 감세정책 지원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 세수 확보 외에도 조지아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코비드 구호정책 명목으로 47억 달러 정도를 받고 있다.
주정부의 세수는 2백만 명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과 2백만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 지원, 공원 관리 및 개선, 범죄 조사 및 예방, 보험회사와 유틸리티사의 관리, 운전 면허증 발급, 노인 요양원 간호 비용 등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 및 약물 중독에 대한 치료와 팬데믹과 싸우고 있는 공중 보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십만 명의 전직 교직원들에게 연금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이처럼 세수가 증가한 주는 비단 조지아주 만은 아니다. 지금 전국의 다수의 주지사들은 막대한 잉여금과 연방 구호자금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