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전설적 스타인 도미니크 윌킨스(61·사진·로이터)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애틀랜타 고급식당의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윌킨스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그동안 전 세계 훌륭한 식당에서 식사해봤지만, 피부색 때문에 입장을 거부당한 것은 애틀랜타가 처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애틀랜타 식당 ‘르빌부케’의 사진을 올리며 “흑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르빌부케는 애틀랜타의 대표적 부촌인 벅헤드에 위치한 고급 프랑스 식당이다.
윌킨스는 NBA에서 16시즌을 뛰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적 선수다. 시즌 베스트 5에 해당하는 ‘올 NBA팀’에 7차례 뽑혔고, 9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도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으며 NBA 통산 득점부문 9위에 올라 있다. 1999년 은퇴한 뒤 현재 프로농구팀 애틀랜타 호크스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