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 마리에타 접종자 마스크 의무 해제
대부분의 메트로 교육청 "아직 이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새 권고안을 발표함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 각 교육청들도 새 지침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
제일 먼저 캅카운티 및 마리에타시 교육청이 백신 접종을 마친 학생과 직원들은 더 이상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메트로 다른 교육청들은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을 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계속 실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실시한다. 13일 열린 회의에서 마이크 루니 교육감은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상의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풀턴은 이제 방학까지 9일 밖에 남지 않았다.
조지아주 최대 학생 수를 가진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14일 아침까지 어떤 지침의 변화도 없다고 슬로안 로치 교육청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많은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턴, 패옛카운티 교육청도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CDC는 버스, 비행기, 병원 등 사람들로 붐비는 실내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했다.
애틀랜타, 클레이턴, 캅, 디캡, 패옛, 풀턴, 귀넷 등 7개 메트로 교육청 교사와 직원 가운데 현재까지 1만7천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캅과 마리에타시 교육청은 접종자의 마스크 의무 착용은 완화하지만 교실과 학교 행사에서 착용을 원하면 계속 그렇게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다음 학기에도 마스크 착용은 선택사항으로 남길 방침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