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애슐리 김(17)양이 양궁 주니어 팬아메리칸 예선대회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해 여자부단체전에서 금메달, 리커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적 양궁대회인 주니어 팬아메리칸(Junior Pan American) 양궁대회가 올 여름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된다. 지난 주 콜롬비아 메델린에서 팬아메리칸 대회 진출권을 따기 위한 예선대회인 월드랭킹(World Ranking)대회가 열려 여러 주니어 국가대표팀들이 출전했다.
애슐리 김과 리버티 호프매스터 선수가 조를 이루어 여자단체전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결승전에서 멕시코팀을 6-0으로 크게 이기고,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미국팀이 국제 리커브 유스 여성부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선수는 리커브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로렌스빌에 거주 중인 애슐리 김은 10살 때부터 양궁을 시작했으며, 수많은 양궁대회에서 입상했다. 최근에는 올해 2월에 개최된 2021 USA 양궁 조드인도어 내셔널대회에서 17-21세 부분 4위를 차지했고, 연령제한이 없는 2021USA양궁 인도어 내셔널대회에서 8위를 차지했다. 이기식 감독과 안젤로 루이즈 코치가 지도자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김 양은 한국일보를 통해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매일 더 나은 실력을 갖도록 격려해주고 도와준 코치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에 개최되는 주니어팬아메리칸 세계양궁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매일매일 발전하도록 노력하며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열심을 다하겠다”고 당찬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팬아메리칸 예선대회에서 미국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거두어, 리커브 개인 남자 2명, 리커브 개인 여자 2명, 남녀 단체전 각각 1팀 등 모든 부문에서 주니어 팬아메리칸 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