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크리스 카(Chris Carr) 법무장관은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대신 법무장관 재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
공화당인 크리스 카 장관은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가정폭력 및 성매매 등의 휴먼 트래피킹, 약물 남용, 사이버 범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며, 워싱턴 민주당이 내세우는 “비용이 많이 들고, 일자리를 죽이는 행정명령과 규정”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공언했다.
카 장관은 지난 몇 달 동안 라파엘 워녹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에 대항해 2022 연방상원 선거에 도전할지 심사숙고 해왔다. 선거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인식시키고, 강력한 정치적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카 장관이 연방상원에 도전했다면, 상원의원 선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공화당 후보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공화당측 후보자들로부터 지난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한 친 트럼프 소송을 잘 막아냈다는 사실로 공격받았을 것이다.
이번 법무장관 선거에는 강력한 2명의 민주당 후보가 준비하고 있다. 2018년 선거에서 카 장관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찰리 베일리와 4월 중순부터 선거캠페인을 시작한 젠 조던 주상원의원이다.
한편 크리스 카 장관은 조니 아이작슨 연방상원의원의 수석보좌관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샘 오렌스 전법무장관이 케네소 대학 총장으로 가기 위해 법무장관을 사임한 후 주지사에 의해 조지아법무장관으로 임명됐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