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1일 긴급 행정명령을 통해 오는 15일 밤까지 디젤 및 차량 연료에 대한 주정부 세금 과세중단 조치를 내렸다.
미국 최대의 송유관 운영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해킹 공격으로 개스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개스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가격이 오를 기미가 보인데 따른 조치다.
켐프는 개스를 수송하는 트럭의 탑재 무게 제한을 높여 개스의 주유소 배달 물량을 늘리도록 했고, 가격 부정착취를 금지시켰다.
알파레타에 본부를 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해킹 공격으로 대부분의 개스 송출을 멈췄고, 이번 주말이 돼야 완전 복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조지아주 개스 가격은 갤론당 6센트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조지아주 운전자들은 갤론당 평균 2.67달러에 개스를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주보다 6센트 오른 가격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달러 오른 것이다.
이번 사태로 조지아주 동쪽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품귀 현상이 우려되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