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이민법 칼럼] 영주권 취득의 길 ‘면제신청’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5-10 10:10:24

이민,영주권,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거나 미국에서 합법신분을 잃어버리게 되면 원칙상 영주권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가족이민을 신청하고 문호가 열려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없다. 하지만 일정조건을 갖추게 되면 면제신청을 통해 주한 미대사관에서 이민비자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받은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누가 면제신청을 할 수 있나

신분이 없더라도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경우 I-601A 면제신청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영주권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조정 (I-485)를 제출해야 하고 그때까지 합법적인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신분이 없는 경우에는 원칙상 신분조정을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면제신청을 통해 한국에서 이민비자를 받게 된다.

 

-이민국 심사가 까다롭다고 들었다.

그렇다. 신청자가 미국에 다시 입국하지 못할 경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부모님이나 배우자한테 극심한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몸이 불편해 돌봐야 하거나, 부모님을 경제적으로 부양하거나, 신청자의 수입에 가족이 의존하거나, 신청자가 없으면 아이들을 배우자가 돌봐야 하기에 가계소득이 줄어들거나, 신청자가 없으면 몸이 아픈 형제를 어머니가 혼자 돌봐야 할 경우 등 다양하다. 이러한 상황을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면제신청 절차는

이민청원이 승인된 다음 국무부에 신청수수료를 지불하고 이민국에 I-601A 면제신청을 할 수 있다. 이 면제신청이 승인되고 국무부에 서류를 제출한 다음 대사관 인터뷰를 기다리게 된다.

 

-취업이민으로도 면제신청을 할 수 있나

취업이민이나 종교이민으로도 가능하다. 가족이민 수속이 길어진다면 회사 스폰서를 구해 취업이민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이민을 통해 면제신청을 하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수속 중 노동카드 발급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이민국에 신분조정이 아닌 면제신청을 하고 승인이후 미대사관 인터뷰를 미국에서 기다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는 노동카드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인터뷰 날짜 직전까지 미국에서 기다릴 수 있다.

 

-영주권 신청중 신분을 잃었지만 180일이 지나지 않았다. 이때도 면제신청을 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신분을 잃어버린 기간이 180일 미만이면 미국에서 신분조정(I-485)을 통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취업이민이나 종교이민인 경우만 가능하다. 가족이민이나 투자이민의 경우 180일이 되기 전에 출국하여 면제신청없이 주한 미대사관에서 이민비자를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형사기록이 있다. 이때에도 면제신청이 가능한지

불법체류 기록이 아니고 이민사기나 범죄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다른 형식의 면제신청(I-601)을 제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입국신고서 (I-94)를 위조한 경우이다.

 

-부모님이 신분이 없다. 면제신청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면제신청은 부모님이나 배우자가 시민권자이거나 영주권자일때만 가능하다. 부모님이 신분이 없다면 자녀가 시민권을 받고 초청할 수 있다.

 

-이민국에 신분을 노출하기 싫다. 신청해도 불이익이 없나

면제신청이 거절되더라도 불이익은 없다. 다만 면제신청이 거절되면 항소나 재심요청은 가능하지 않다. 이때는 부족한 서류를 준비하여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문의 (213)385-4646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집사기 갈수록 힘들어”… 집값·모기지 모두↑
“집사기 갈수록 힘들어”… 집값·모기지 모두↑

집값 1년 후 5.1% 상승렌트비는 더 높아 9.7% 미국인들이 향후 집값과 렌트비, 또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우려하는 등 내집 마련의 꿈은 멀어져가고 있다. [

뉴진스 혜인, 부상으로 공식활동 불참…팬들은 트럭시위
뉴진스 혜인, 부상으로 공식활동 불참…팬들은 트럭시위

민희진-하이브 대립 속 뉴진스 팬들은 본사앞 트럭시위 뉴진스 혜인/연합 그룹 뉴진스 멤버 혜인이 발등 부상으로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공식 활동에 불참한다.소

"월요병도 완치"…여심 홀린 변우석에 너도나도 '선재앓이'
"월요병도 완치"…여심 홀린 변우석에 너도나도 '선재앓이'

대세로 떠오른 변우석…"풋풋한 소년미부터 어른스러운 남성미까지"tvN '선재 업고 튀어'<tvN 제공>  "선재 보는 맛에 살아요", "여태껏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선재

UGA 라일리 살해범 총 10가지 혐의 기소
UGA 라일리 살해범 총 10가지 혐의 기소

강간 목적의 폭행, 관음 혐의 추가 지난 2월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학생인 레이큰 라일리(22)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26세 호

귀넷 공원 차량에서 시신 4구 발견
귀넷 공원 차량에서 시신 4구 발견

아버지가 자녀 3명 살해 후 자살 추정  귀넷카운티 남서부 한 공원에서 성인남성 1명과 어린이 3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찰은 8일 오전 1시경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데이터센터 판매세 중단, 홈스테드면제 인상대학원 호프장학금, 외국인 선거후원 금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7일 올해 입법회기에서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 12개에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7일 커미셔너위 정기회의서 공포 귀넷카운티는 7일 5월 2024년 아태계문화유산의달을 맞아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 커미셔너위원회 회의에서 선포문을 공표하고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세계여행 주제로 정기연주회합창, 난타, 다양한 장르 보여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김영정 음악감독)의 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아틀란타 실로암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무대공연 및 전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지난 4일 2023-2024학년도 봄학기 ‘특활 수업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서 Pre-K 어린이부터 고등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