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쇄 살인마에 매료됐던 플로리다 중학생, 감옥에서 31살 나이로 사망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5-03 11:11:02

살인마,중학생,사망,마약과다복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화장실로 친구 유인해 잔인하게 살해

종신형 선고받고 17년간 수감생활

사인은 밀반입한 마약 과다복용 추정

 

연쇄 살인마에 매료됐던 플로리다 중학생, 감옥에서 31살 나이로 사망
동급생 살해 혐의로 종신형 선고받고 수감 중 사망한 마이클 에르난데스[AP=연합뉴스]

 

중학생 시절 연쇄 살인마에 매료돼 친구를 살해했던 미국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17년간 복역하다 31살 나이로 숨졌다.

2일 AP통신과 미국 CBS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컬럼비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마이클 에르난데스가 지난달 29일 숨졌다.

희대의 살인마로 주목을 받은 그는 마이애미 근교 팰머토 베이에 있는 사우스우드 중학교에 다니던 2004년 동급생 제이미 고프를 화장실로 유인해 살해했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연쇄 살인범을 동경하고 있었으며, 인터넷으로 관련 범죄를 연구하고 살생부도 만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다.

 

에르난데스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보여줄 게 있다면서 고프를 꾀어냈고, 그를 화장실 칸막이 안에 가둔 채 흉기로 40여 차례 찌른 뒤 목을 그어 숨지게 했다.

뒤이어 고프의 시신이 발견됐고, 에르난데스의 옷에서 혈흔을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에르난데스는 당시 다른 친구도 같이 유인했으나, 그 친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따라가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에르난데스는 재판에서 정신이상을 앓고 있다며 참작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2008년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그의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타살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방송은 폐쇄회로(CC) TV에서 에르난데스가 갑자기 쓰러진 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편지를 이용해 외부에서 마약을 밀반입한 후 과다복용한 게 사망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죄수들은 우표의 뒷면에 마약 성분이 잔뜩 묻어있는 편지를 받는 방식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르난데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고프의 부모는 "이런 결과를 원하진 않았다"면서 충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지금 31살이 됐을 우리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됐을지를 생각하면 그리움과 슬픔이 앞선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가 살해하려고 유인했으나 운 좋게 빠져나왔던 중학생 시절 친구는 현재 경찰이 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트럼프 2.0 시대’ 국내 정책 ‘바이든 철저히 지우기’식 강경 정책 행보 연방 교육부 폐지 추구… 현실적으론 불가반이민·반환경에‘행정명령 복원’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트럼프 2.0 시대’ 대외 정책은 “전통적 동맹은 없다… 미군 주둔비용 늘려라” “한국은 부자 나라”… 한미관계 ‘새로운 시험대’ 중동·우크라전 정세 ‘요동’… 대중관계 ‘대립각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범인의 총격으로 경찰관 2명 부상…현장에 급조폭발물도 발견현지경찰 "용의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치려 했다"…CNN "용의자도 사망"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새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피시104.7FM 매각으로 2월1일부터 송출 중단  한인들도 즐겨 듣는 라디오 기독교 음악 방송국이 폐쇄된다.2000년 개국 이후  25년간 애틀랜타 일원을 대상으로 현대 기독교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가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거버너스 맨션(Governor's Mansion)에서 주최한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에 참석했다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세입4가구 중 1가구 꼴소득 절반 이상 월세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등 주택 임대료가 최근 급등하면서 세입자 중 상당수가  임대료 납부에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은 지혜와 성공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어수선한 정국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대로 지혜롭게 해결되고 새로운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서상표입니다.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30여년전 제가 처음 애틀랜타에 발 디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존경하는 미주 한인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애틀랜타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5 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의 을사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도 희망의 2025년 밝은 햇살아래 묻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