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 창고에서 15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졌다고 AP 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이 현지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경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최소 4명이 후송됐으며, 이중 1명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부상자 2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관 중에서는 다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망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총격사건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11시께 현장에 도착했으며 당시 총격이 벌어지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 대변인은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근처 페덱스 지상시설에서 비극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수사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NBC방송은 16일 3명의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총격 사건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총격사건 용의자가 19세인 브랜든 스콧 홀이라고 보도했다.
홀은 이 회사 직원으로 근무하다 최근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페덱스 주차장에서 엽총으로 4명을 숨지게 한 뒤 건물로 들어가 추가로 4명의 목숨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특정인을 노린 것이 아니라 임의로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말싸움이나 다툼이 없었고, 용의자가 갑자기 나타나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로 진입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가 총을 쏘기 시작한 뒤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소요된 시간은 수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