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샤핑 등으로 샤핑몰에 대한 인기가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패러다이스 밸리 몰 샤핑몰 소유주가 RED 부동산 개발사에 샤핑몰을 1억달러에 매각해 화제다. RED사는 1970년대에 지어진 이 샤핑몰의 조닝을 다시 변경해 92에이커의 대지에 325만 스퀘어피트의 주거공간과 오피스빌딩, 일반소매상가 들어서는 소위 주상복합 및 오피스 공간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샤핑이 더욱 활기를 띠고 예전처럼 샤핑몰에 인파가 몰리지 않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별로 필요가 없게 된 샤핑몰 공간을 용도가 더 많은 주거공간, 오피스 빌딩으로 개조해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타겟이나 월마트 등을 방문해 샤핑하는 샤핑객수는 예전에 피해 현저히 떨어진 상태이다.
실제로 오하이오 주 노스랜달시의 한 샤핑몰은 아마존의 물류창고로 전환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샤핑몰들의 미래가 그다지 밝지 않은 가운데 해당 커뮤니티의 수요에 따라 몰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 건물을 지을지 아니면 조닝을 새로 변경해 원하는 공간으로 개조하는 사례들이 잇달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