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의회 내 한국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의 공동 의장을 맡았다.
미 전직의원연맹(FMC)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미국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CSGK는 2018년 2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후원을 받아 창립된 초당적 의원 모임이다.
출범 당시 20여 명의 연방 상·하원 의원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50명 가량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연구 활동 외에 한국 정부 당국자, 선출직 공무원과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 한국계가 공동 의장을 맡은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하원 공화당 몫으로 기존 마이클 켈리 공화당 의원을 대신해 공동 의장 자리에 올랐다. 나머지 공동 의장은 민주당 브라이언 샤츠(하와이), 공화당 댄 설리번(알래스카) 상원 의원과 민주당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하원 의원이다.
김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CSGK를 통해 한미관계에 관해 중요하고 초당적인 논의를 촉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동료 의원들이 이 중요한 관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양국 간 공동의 우선과제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공동 대표인 베라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에서 안보와 평화의 핵심축으로 남아 있다”고 김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