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주의회 이번 주 투표법안 전쟁

지역뉴스 | 정치 | 2021-03-02 16:16:59

선거 법안,주의회,부재자투표 제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8일까지 상·하원 한 쪽은 통과돼야 입법  

공화 법개정 노력에 민주·민권 세력 반대 

 

지난 대선과 연방상원의원 결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한 조지아주 공화당이 주도하는 투표 법안들에 대한 표결 및 처리가 이번 주 이뤄질 예정이어서 주의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및 각종 민권운동 단체들이 반대 및 항의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하원은 1일 부재자 투표 시 신분증 제시 필수화, 드롭박스 운영시간 축소, 주말 조기투표 제한 등을 담은 법안들을 표결할 예정이다. 또 부재자투표 참여자를 특정 연령 이상과 장애인 등으로 제한하는 법안과 운전면허증 교부 시 유권자 등록을 자동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을 없애려는 법안들도 수 일 내 처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반대에도 다수당인 공화당이 밀어부치면 법안 통과를 저지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선거사기라는 거짓 주장에 조지아주는 선거 접근성과 보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브랫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을 포함한 선거관리들은 선거과 결과를 뒤집을 어떤 광범위한 사기 증거도 없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은 각종 선거 법안들을 고치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팬데믹 상황에서 부재자투표가 증가한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43개 주에서 250개의 관련 법안들이 제기된 상태다. 조지아주도 물론 여러 개의 법안들이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민주당은 거짓 주장에 근거한 법 개정운동은 투표를 어렵게 만들고 투표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법 개정이 투표에 대한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조지아주 대선에서 130만명이 부재자 우편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2/3 정도가 바이든에게 몰표를 줬다.

1일 표결 예정인 하원법안 HB531은 드롭박스 이용을 조기투표 장소 실내에서 투표시간 이내에 직접 와 할 수 있도록 제한하며, 흑인들의 일요일 투표운동도 제한하기 위해 일요일 조기투표 실시를 중단하고, 그리고 부재자투표 신청 시 신분증 제시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일 상원윤리위에서 표결할 상원법안 SB241은 부재자투표 신청자격을 65세 이상, 신체장애인, 타지역 여행자 등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05년 통과한 법에 의해 누구나 부재자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모든 법안은 크로스 오버 데이인 8일까지는 적어도 상원 혹은 하원을 통과해야 법제화의 길이 열린다. 이후 토론과 투표를 거쳐 입법회기 마지막 날인 이달 31일까지 양원을 모두 통과해야 주지사 서명을 위해 주지사 책상으로 전달된다. 조셉 박 기자

주의회 이번 주 투표법안 전쟁
1일 주정사 앞에서 민권단체 회원들이 공화당의 선거 법안 변경 움직임에 '투표권 보호'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납세 증명서 없어도 OK…해외 이주 신고 편리해졌다

해외이주법 시행령·규칙동포청, 현실 맞게 개정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이주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현실에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한국 휴대폰 없어도 ‘본인 인증’

10월중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추진주민등록번호 있는 재외국민전자상거래 등 디지털서비스 이용 가능 오는 10월부터 한국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재외국민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도 전자상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부동산 정보, 교육 기회 많이 제공하겠다"

CE 클래스 제공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회장 한현)가 2024년 제2차 정기총회를 4월 26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까지 슈가로프 파크웨이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80여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정부, 11월 대선 앞두고 '멘톨 담배' 금지 결정 연기

보건당국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 더 많은 시간 필요"멘톨 담배[샌프란시스코 로이터=연합뉴스]  연방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멘톨(menthol) 담배 금지 결정을

'연준 선호'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 전년대비 2.8%↑

전월 대비 상승률 0.3%…'깜짝 반등' 대비했던 금융시장은 안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월 들어서도 둔화세를 멈추고 정체된 모습을

테슬라 오토파일럿 리콜 후에도 충돌사고 20건…당국 조사

203만대 대상으로 작년 SW 업데이트 적절성 검토…"위험 여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을 통해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뒤에도 관련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에모리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경찰과 충돌

25일 최소 23명 교수, 학생 체포경찰 동원 해산 시도 총장에 비난 미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서 반이스라엘 시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5일 조지아주 에모리대학에서 팔레스타인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은 10월 12일 개최

36대 이사진 21명 구성, 이사장 이경성기자 퇴장시키고 비밀 회의, 출입금지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는 25일 오후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2024년 1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예비선거 조기투표 시작

29일부터 5월17일 조기투표 기간투표용지 공화당·민주당 선택해야 월요일인 29일부터 5월 21일 조지아 프라이머리, 지방선거를 위한 조기투표(early voting)가 조지아 전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고부 사이 된 김희선·이혜영…MBC '우리, 집' 내달 24일 첫선

MBC 새 드라마 '우리, 집'/MBC 제공배우 김희선과 이혜영이 주연하는 MBC 새 금토 드라마가 내달 중 시청자들을 만난다.MBC는 새 드라마 '우리, 집'을 내달 24일 오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