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대면예배 출석률 저조, 전면 허용돼도 회복 시간 걸려

미국뉴스 | 종교 | 2021-02-25 09:09:49

대면예배,출석률,회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이 다 돼 간다. 작년 갑작스러운 봉쇄령에 문을 닫은 교회들은 ‘곧 문을 열 수 있겠지’란 희망으로 1년을 버텼다. 일부 교회들은 방역 수칙을 따르며 대면 예배를 재개하고 있지만 출석률은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최근 교회 동향을 조사했다.

 

▲대면 예배 교회 많지만 출석률은 저조

대면 예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대면 예배를 실시하는 교회는 감소했다. 지난 1월 미국 개신교 교회 중 대면 예배를 실시한 교회 비율은 약 76%로 지난해 9월 조사 때의 약 87%보다 낮아졌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많은 교회들이 대면 예배를 실시했지만 출석률은 저조했다. 1월 대면 예배 실시 교회 중 약 31%의 경우 1년 전 출석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석률이 약 50%~70%를 회복했다는 교회는 약 37%, 약 70%~100%까지 올라선 교회도 약 30% 정도에 그쳤다. 1년 전보다 출석 교인이 늘었다는 교인은 약 2%에 불과했다.

스콧 맥커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총 디렉터는 “교회들은 여전히 지역 코로나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대면 예배를 실시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회가 대면 예배 시기로 안전하다고 판단해도 교인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교회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 출석률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교단별로는 주류 개신교회가 대면 예배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비율이 약 39%로 복음주의 교회(약 12%)보다 높았다.

 

▲교인 코로나 피해 늘어

올겨울 코로나19 의 빠른 확산으로 교인들의 안타까운 확진 및 사망 소식도 늘었다. 교인의 확진 소식을 들었다는 목사는 3배나 증가했고(지난해 7월 대비) 코로나로 인한 교인 사망 소식을 접한 목사는 무려 6배나 늘었다. 개신교 목사 10명 중 9명은 출석 교인이 코로나19 에 감염됐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조사 때(약 28%)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목사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로 교인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교인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은 대형 교회일수록 높았다. 출석 교인 200명 이상 대형 교회 목사 중 약 51%가 교인의 확진 소식을 접한 반면 출석 교인 50명 미만 소형 교회의 경우 교인 확진 소식을 들은 목사 비율은 약 15%로 낮았다. 한편 18세~44세 사이의 젊은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 중 코로나19로 교인을 잃은 비율이 약 41%로 비교적 높았고 지역별로는 남부 지역의 교회(약 38%)에서 코로나로 인한 교인 피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그룹 모임은 그럭저럭 유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도 교회 소그룹 모임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소그룹 모임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교회는 약 62%였다. 하지만 모임의 형태는 조금씩 달랐다.

소그룹 모임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교회는 약 36%로 가장 많았지만 온라인이나 전화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교회도 약 25%를 차지했다. 나머지 약 30%에 해당하는 교회는 팬데믹 여파로 소그룹 모임을 일시 중단한 상태이고 약 6%에 해당하는 교회는 소그룹 모임을 해체했다고 답했다.

맥커넬 디렉터는 “팬데믹 여파에도 인터넷 기술 덕분에 소그룹 모임이 가능해졌다”라며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교회도 여전히 많다”라고 말했다. 개신 교회 중 약 41%는 인터넷을 통한 소그룹 모임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약 20%에 해당하는 교회는 팬데믹 시작 이후로 소그룹 모임을 중단해야 했다고 답했다.

팬데믹으로 소그룹 모임을 중단한 교회 중 약 22%는 오는 3월~5월에 소그룹 모임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소그룹 모임 재개 시기를 올여름과 가을로 예상하는 교회는 각각 약 17%와 약 20%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약 36%)는 소그룹 모임 재개 시기가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대면예배 출석률 저조, 전면 허용돼도 회복 시간 걸려
 최근 대면 예배 실시 교회가 늘고 있지만 출석률은 작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