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 더그 콜린스 전 연방하원의원이 내년이 실시될 주지사 혹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년간 게인스빌 중심의 9지역구 연방하원의원으로 활동한 콜린스는 지난해 자니 아이잭슨 의원의 잔여임기를 놓고 치른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라파엘 워녹, 켈리 뢰플러에 이어 3위에 그쳐 낙선했다.
내년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재선에 대항할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나설지, 혹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해 라파엘 워녹 의원과 맞설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콜리스는 내년 선거에 반드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하버샴카운티 소재 로펌에서 민사 및 형사소송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그는 3월초부터 한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 달에 한 차례씩 로빈스 공군기지에 가 군목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콜린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가장 먼저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도둑질을 멈추라’는 시위에 앞장섰으며, 트럼프가 보복하기로 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 맞설 대항마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지난 결선 선거유세 시 트럼프는 콜린스 이름을 거명하며 “그는 훌륭한 주지사 재목이다”고 군중들에게 소개했다.
지난 선거 패배 요인에 대한 질문을 받은 콜린스는 공화당의 보수적 가치 전파와 풀뿌리 유권자들과의 연대에 실패했다고 대답했다. 보수주의 운동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는 그는 조만간 “가장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