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7월말까지 충분한 백신 공급…성탄절엔 정상상태 기대"

미국뉴스 | 정치 | 2021-02-17 10:10:29

바이든,코로나,크리스마스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얘기 진절머리 난다"…트럼프 겨냥 "한명 빼고 전직 대통령과 통화"

백인우월주의에 "가장 큰 국내테러 위협"…"법무부는 나의 것 아닌 국민의 것"

국민과 문답 타운홀 행사…아들 백신접종 걱정 엄마에 "방송후 몇분 대화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16일 미국의 일반 대중이 7월 말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광범위하게 접종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정상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CNN방송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출연해 "우리는 7월 말까지 6억 도스(1회 접종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텐데, 이는 모든 미국인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일반 국민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스킨십'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변이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접종을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접종하라"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지에 대해 "다음 크리스마스까지는 지금과 매우 다른 환경에 있을 것"이라며 "지금부터 1년 후엔 훨씬 적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것도 과하게 약속하고 싶지 않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학교 정상화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목표가 취임 100일 이전에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 주 5회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일부 학교는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여름 내내 수업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 교사를 접종 우선순위의 위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답 도중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한 엄마가 어린이 접종 문제를 묻자 "아직 시험을 하지 않았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엄마 옆에 선 초등학생의 이름과 학년을 물어본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람들"이라고 한 뒤 "약간 걱정스러워한다는 것은 알아. 하지만 겁먹지 마. 괜찮을 것이고 엄마도 잘 지내도록 확실히 할 거야"라고 안심시켰다.

또 면역결핍증이 있는 19세 아들의 백신 접종을 걱정하는 엄마의 질문에는 일정한 권고를 할 수 있겠다면서 "방송이 끝난 후 여기 있겠다. 몇 분간 대화하며 도울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고 즉석 제안했다.

바이든 "7월말까지 충분한 백신 공급…성탄절엔 정상상태 기대"
CNN 타운홀미팅 출연한 바이든 대통령[AP=연합뉴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중간중간 진지하게, 때때로 농담 섞인 태도로 비판적 인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취임했을 때 "문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었다"며 한심할 정도로 백신이 불충분한 상태였다고 직격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탄핵심판 때 무죄 표결한 공화당 상원 의원들을 '겁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한 반응을 묻자 "지난 4년간 뉴스에 나온 모든 것은 트럼프였다"며 "다음 4년 간 모든 뉴스는 미국인이 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에 관해 얘기하는 데 진절머리가 났다"고 대답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직 대통령들과 통화했다면서 "모두 전화를 받고 내게 전화도 했지만 한 명의 예외가 있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행자도 "나는 당신이 그에 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호응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형사 사건의 수사 대상에 오른 것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법무부가 내릴 것이고 자신은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직전 정부가 행한 가장 심각한 해악 중 하나는 법무부의 정치화였다"며 "법무부는 나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인 우월주의자가 미국의 가장 큰 국내 테러 위협이라고 한 뒤 "백인 우월주의의 확산을 대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과 경찰을 포함해 백인 우월주의 확산의 영향을 조사할 것이라며 이들의 이념을 '정신 이상', '위험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자신의 공약인 시간당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제안을 하나 하겠다. 이는 점진적으로 인상을 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일시적 인상과 거리를 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분열된 국가라고 말하는 모든 이에게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우리가 이해하는 것만큼 분열돼 있지 않았고,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