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공직을 맡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이 실시해 전날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2024년 대선을 포함해 재출마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격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43%였다.
지지 정당별로 공화당원의 경우 8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향후 공직을 맡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했고, 75%는 트럼프가 당의 미래를 위해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원의 96%와 무당파 가운데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직 역할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