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에게 비타민D를 투여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고용량 비타민D를 투여하는 것이 사망률을 60%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바르셀로나 델마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들 중 551명에게 비타민D가 함유된 칼시페디올 5도스를 복용 간격을 2일, 4일, 8일, 15일로 차츰 늘려가며 투여했다. 연구진은 칼시페디올을 투여한 환자 중 36명(6.5%)이 사망하는 동안 대조군 환자 379명 중 57명(15%)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칼시페디올을 투여한 환자의 사망률이 훨씬 낮은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칼시페디올을 중환자실 환자들에게 투여할 경우 효과가 없었다며 입원 환자들에게 빨리 투여해야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