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들, 미국 입국길 열린다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1-02-12 14:14:02

미국,망명,길열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정부가 멕시코 국경에서 기약 없이 대기 중인 망명 신청자들에게 서서히 문을 열 계획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19일 멕시코에 발이 묶여 있는 망명 신청자 2만5천 명에 대한 망명 절차를 재개한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일단 두 군데 국경 검문소에서 각각 하루 최대 300명씩 망명 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어느 국경에서 먼저 시작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방침은 바이든 정권이 출범 직후부터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이민정책 뒤집기'의 일환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민자들의 미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들이 망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멕시코로 돌아가 기다리도록 했다.

 

이른바 '멕시코 잔류'(Remain in Mexico)로 불린 이 정책으로 인해 지금까지 7만 명가량의 망명 신청자들이 멕시코 국경 지역으로 돌려보내졌다. 대부분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미 지역 출신 이민자들이다.

그나마 지난해 6월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망명 심사 절차를 중단하면서 이민자들은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 국경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왔다. 기다리다 지쳐 불법 월경을 감행한 이들도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 잔류' 정책을 철회해 망명 신청자들이 전처럼 미국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이전에 망명을 신청한 멕시코 내 대기자들에게도 미국 입국 길을 열어준 것이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이민정책을 개혁하기 위한 또 하나의 조치"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미국은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며 인도주의적인 이민체계를 다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다만 이것이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을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며 정식 망명 신청을 하지 않고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들은 적발해 즉시 추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들, 미국 입국길 열린다
미국 망명 신청자들이 생활하는 멕시코 국경의 캠프에서 이민자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조지아 이민 법안에 이민자들 반발

이민자 권리 단체들 대규모 시위조지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이민자 권리 단체들은 최근 통과된 조지아 이민 법안과 이 법안이 주의 외국 태생 인구에 미칠 파괴적인 영향을 촉구하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에 한인 5명 선정

미쉘강 사라박 존박 이준석 신원희 아시아 태평양군도 아메리칸(AAPI)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조지아아시안타임스(GAT)는 ‘202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인사 25명의 명단을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한인은행 1분기 고금리 환경 속 비교적 선방

세 은행 모두 순익 소폭 감소자산, 자본, 대출, 예금은 늘어 애틀랜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로 인해 2024년 1분기 순익이 모두 줄었으나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메트로시티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둘루스 아시안정보센터 그랜드 오픈

넓은 장소에서 고객서비스 및 지원건강 및 웰빙 세미나도 수시 개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는 2일 조지아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지역의 아시아계 미국인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한국차 4월 판매 감소… 전기차는 성장

기아·현대·제네시스 3~6%↓판매일 줄어·수요는 강세SUV·친환경차 판매 주도3개사 13만9,865대 판매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BTS에 사재기·명상단체 연루설…빅히트측 사실무근 “강경 대응”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빅히트 뮤직 측은 “최근 방탄소년단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한인마트정보] 5월 가정의 달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 카드는 예천 한국산 태양초 굵은 고춧가루(40주년) 1.1LB(500G) 11.99, 껍질 벗긴 갑오징어 5.99, 자숙 꼬막살 4.99, 고구마 선물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5월3일부터 5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타워즈 나이트일시: 5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미국민 절반 “틱톡 금지 지지”

로이터 조사 응답 58%“중국이 여론형성 사용”60%는“선거운동 위해틱톡 사용은 부적절” 틱톡 로고. [로이터] 미국 정치권이 안보상의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우려했던 금리인상 없어”… 첫 인하 9월에 ‘무게’

■ FOMC 동결 배경과 전망6월 아닌 9월~12월 전망고금리 지속 여파 여전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제롬 파월 연준의장.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